이재진 의원

친환경 화력발전소 유치 결의안

포항시에서 지난해 추진되었던 포항복합화력발전소 유치 사업은 많은 논란을 거듭하다 결국 추진이 중단되어 있는 실정으로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희망을 외면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호기를 놓치는 우를 범하고 있다.

그동안 화력발전소 건립건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지역 현안으로 떠올라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이 없어 혼란을 가져 왔으나 그동안 이와 관련한 많은 논의와 함께 타당성 조사 용역도 시행되었으며, 시민 21,500명의 유치 추진 서명도 있었던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친환경 화력발전소의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므로 친환경 화력발전소의 유치를 위한 행정적 절차는 재추진 되어야 한다.

지난 40여년의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소비 공장들이 많이 건립되었고, 국민소득의 향상에 따라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및 사무시설 등 대부분의 건축물이 많은 양의 전력을 소모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건설되고 있어 하절기와 동절기에는 전력의 절대량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동해안 지역에 원자력발전소를 신증설하고 있으나, 지난해 일본의 대지진에 따른 방사능 누출사고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반대로 일본의 경우는 기존의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전면 중지함으로서 생산설비 등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최근 세계 각국은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신 재생 에너지의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높은 생산원가와 효율성 저하로 인하여 상업적인 생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어 원자력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대안은 친환경 화력발전소의 건설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 포항시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기업들이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한 만큼 지역 기업에 대한 차질 없는 전력 공급을 위한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며, 친환경 화력발전소 유치 건립은 우리 지역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여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인 지역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강원 동해안 지역을 비롯한 해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화력발전소의 유치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사례도 있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포항시에서는 지역발전의 한 축이 될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민주적 방식으로 조속히 재추진 완료함으로써 어려운 지역경제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원하며, 이에 포항시의회는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포항그린화력발전소 유치를 동의하며 2012년 전력수급 계획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자 함.

2012. 7. 25.

포항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