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회기인 제256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30일 개회했다.
서재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어려운 이웃 돌봄, 안전한 포항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포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수구초심의 자세로 시민과의 다짐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한다”며 각오를 새로이 다졌다.
본회의에 앞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준영 의원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어업인들의 충분한 피해 보상과 포스코의 실질적인 투자 촉구’를, 박희정 의원은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정책에 국공립 유치원이 제외된 점’을 지적하고 ‘국공립유치원을 포함해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영옥 의원은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진입로 문제점 제기 및 도로 확장’을 제안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강덕 시장으로부터 시정연설이, 조현국 자치행정국장으로부터는 2019년도 예산안 및 201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었으며,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를 구성하고 마무리했다.
예결위는 위원장에 차동찬 의원이, 부위원장에 권경옥 의원이 각각 선출됐으며, 김민정 의원, 김정숙 의원, 박정호 의원, 박희정 의원, 배상신 의원, 조민성 의원, 조영원 의원, 주해남 의원, 허남도 의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오늘부터 2019년도 예산안 및 201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 의결 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제출된 2019년도 예산은 총 1조 8,342억원(일반회계 1조 5,820억원, 특별회계 2,522억원)으로 2018년 당초예산 1조 7,108억원보다 7.2% 증가한 수준이다.
차동찬 예결위원장은 “이번 예산 심사는 단순 삭감에 그치지 않고, 삭감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예산으로 편성하도록 예결위원들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2월 3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부서별 예산안 예비심사 및 관련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 12일과 13일에는 시정질문이 있을 예정이며, 14일부터 2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21일 2018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및 2019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의결, 26일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