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제244회 임시회 17일 하루 일정으로 개회
내용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는 지진발생으로 임시회 기간을 단축한 가운데 17일 제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본회의에 앞선 의원 전체 간담회에서는 이상달 도시안전국장으로부터 포항 지진발생 대처상황 보고가 있었다. 지금까지 파악된 잠정 피해현황, 주민대피 현황, 주요 대처 상황을 보고하고 이어 의원들의 다양한 당부사항이 쏟아졌다. 차동찬 위원장은 일반 학교는 월요일부터 정상등교가 실시되는 만큼 서둘러 안전진단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고, 피해 학교에 대해서는 등교 전까지 조치를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 서재원 의원은 현재 성금과 구호품을 시에서만 접수하고 있어 일반 기부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읍면동에서도 접수처를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조 의원은 주택파손은 물론이고 내부 가재도구 정리를 위한 봉사자 파견을 서두를 것을, 전기·상하수도 수리 전문 인력을 파견할 것을 주문했다. 김상민 의원은 임산부, 노약자를 우선 배려하고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으며, 김일만 의원은 전국적 위문에 감사한다며 더 많은 구호 손길을 호소했다. 이순동 의원은 피해 중점지역 뿐만 아니라 시내 전역의 피해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자고 했고, 방진길 의원은 조속한 피해 복구도 중요하지만 수박 겉핥기식 조사는 절대 안 된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당부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빠른 재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정해종 부의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포항시의회 지진피해 복구 지원 대책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본회의장에서는 이칠구 의원이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속한 복구를 실시하되 장기적인 지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했다.
하루 일정으로 열린 이번 임시회의 안건으로는 ▲포항시 하수재이용시설 농축수 및 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개선사업 조사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포항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 2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