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가 28일 본회의를 끝으로 7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1차 정례회를 지난 10일 개회하여 19일간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28일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5회계연도 세입ㆍ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 및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을 포함해 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백인규 의원이 ’작은 결혼식 확산을 위해 포항시가 청사 로비 등을 개방해 줄 것‘을 건의했고, 이재진 의원이 ‘영일만 횡단구간 개설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와 시민 모두 역량을 집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13일부터 8일간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해보다 10건 증가한 총 310건(시정 281건, 건의 29건)을 감사 결과로 채택했다.
각 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살펴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해종)는 2015회계연도 총세입을 1조5천745억91백만원으로, 총세출액을 1조3천168억67백만원으로, 잉여금을 2천577억24백만원으로(이월액 등을 뺀 순세계잉여금은 933억31백만원)으로 심사․의결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동걸)는 행정사무감사에서 1건의 시정과 3건의 건의사항을 요구하였고, 후반기 원 구성에 대비해 원활한 의정활동이 수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조직개편에 따라 위원회별 소관 부서를 조정하였고, 자치행정위원원을 8명에서 7명으로, 경제산업위원을 7명에서 8명으로 정수를 조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성조)는 62건의 시정과 6건의 건의사항을 요구했다. 보조금 집행에 있어 홍보비 명목으로 과다하게 지출하거나 사업비 내역이 상이, 보조금 교부조건 미준수 등 보조금을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한 사실을 지적하고 집행 및 정산을 관련규정에 맞게 하도록 주문했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방진길)는 67건의 시정과 6건의 건의사항을 채택했다. 지원 미비로 인한 기업유치에 애로사항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투자유치전략 수립을 통한 기업지원을 철저히 하여 MOU 체결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조기 완료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일만)는 88건의 시정요구와 9건의 건의사항을 채택했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사업 추진과 관련해서 사업전반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인근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이상훈)는 63건의 시정과 5건의 건의사항을 요구했다. 현재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인해 완공이 저조한 실정으로 향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예산확보 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이칠구 의장은 “7대 전반기 동안 집행부에 보여준 견제와 감시, 지방자치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소통과 협업은 시민중심의 의회, 만족도 높은 의회상을 구축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후반기에도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생활을 살피고, 더 가까이서 시민들의 소리를 들으며 시민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반영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