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경북 각지를 찾아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국민청원’ 동참 홍보행사를 갖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이미 청원 수 20만 명을 돌파했지만 포항지진이 발생한지 상당한 시간이 흘러 국민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특별법 제정이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홍보 행사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홍보는 상임위원회별로 지역과 날짜를 구분해 진행하기로 했으며, 16일은 경제산업, 복지환경, 건설도시위원회 의원들이 울산을, 17일은 자치행정위원회 의원들이 경산 대학가를, 18일은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구미, 김천을 찾아 국민청원 동참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우선 16일 경제산업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건설도시위원회 의원들과 전문위원 25명은 오전에는 울산대학교, 오후에는 울산역에서 행인 한명 한명에게 안전한 도시재건과 피해보상의 제도적 근거마련을 위한 국민청원의 취지와 참여방법을 설명하며 청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시의회는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