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웰니스, 양학산에서 답을 찾자 포항시의회 2017-02-16 조회수 1368 |
경북매일 :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407016 |
“하늘이 하늘색 같네….”
며칠전 오랜만에 하늘을 올려봤더니 하늘이 내는 고유한 색이 하늘색이 아니라 그저 느낌으로 알고 있는 하늘색이 하늘에 있는 듯 보인다. 그만큼 여유 없이 살았다는 이야기다. 바쁜 현대인들은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허둥지둥 일터로 향한다. 하루 세끼는 먹지만 점심, 저녁, 야참(또는 음주)이 된 지 오래다. 하늘 한 번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OECD가 국가별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는 38개국 중 29위에 머무르고 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치고는 너무 초라한 실적이지만 2천100시간이 넘는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을 보면 이해되는 수치이기도 하다. OECD 평균인 1천766시간 보다 400시간 가까이 긴데, OECD 회원국 중에서는 우리나라와 멕시코, 그리스만이 연간 노동시간 2천 시간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다가는 대한민국이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생겼다. 잠깐이라도 쉬어야 한다. 그것도 제대로 쉬어야 한다. 기왕 취할 휴식이라면 건강까지 챙겨야 한다. 건강까지 챙기는 휴식이라면 웰니스가 제격이다. 웰니스는 웰빙과 건강의 합성어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하며 2천년대 이후 웰빙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등장한 개념이다. 신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 등 모든 측면에서 종합적인 건강을 지향하게 되면서 웰빙이라는 개념이 웰니스로 확장된 것이다. 삶의 만족도가 높은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을 보면 웰니스를 숲에서 찾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숲이 풍성하고 자연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숲은 인간에게 많은 선물을 주고 있다. 풀잎에서 방출하는 피톤치드(fitontsid)는 교감신경을 활성화 시켜 주고 왕성한 대사 과정으로 숲의 공기 뿐만 아니라 바쁜 도심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도 향기롭게 정화시켜 준다. 심리적 안정감으로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자는 물론이고 건강의 가장 큰 적인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그야말로 웰니스다. 웰니스는 건강을 유지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까지도 포괄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즉 삶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 모든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 되어야 하는 만큼,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 생활 습관부터 잘 관리해야 했다. 포항 도심에서는 양학산이 웰니스에 제격이다. 양학산은 도심 가까이에 있어 언제든 찾기 쉽고, 산을 오르기도 어렵지 않다. 길도 나무도 숲도 인심도 좋은 곳이다. 특히 양학산 등산로는 포항시가 지난 2010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지역특화 숲길 조성으로 노후된 숲길 편의시설이 정비돼 있고 급경사지 및 절개지에는 안전로프와 목재계단 등을 설치해 노약자나 부녀자들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숲길환경이 잘 정비돼 있다. 이와 더불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포항그린웨이 정책에 따른 철도부지 도시숲을 축으로 하는 생활권 녹색복지서비스 차원에서 원도심 내에서의 산책, 휴양, 커뮤니티활동 등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는 소규모 공간도 앞으로 조성돼 더욱 시민들에게 웰빙의 기쁨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당 서정주 선생님은 나를 키운건 8할이 바람이었다고 하셨는데, 양학산은 도시에서 만나기 힘든 시원한 바람을 찾아 나서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양학동의 웰니스존(wellness-zone)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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