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는 11월 22일 오전 11시 의장실에서 포항시건축사협회 김종우 회장 등 임원진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IMF이후 건축경기 부진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도시를 화장하고 아름답게 하는데 선봉에 선 건축사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철강도시 특성을 살린 건축정책 등 당면현안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건축사협회 대표들은 포항시건축조례 개정안 중 대지안의 공지기준과 관련하여 건축선 및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건축물까지 띄어야 하는 거리를 중소도시 지적 분할과 토지이용측면, 사유재산보호 등을 감안하여 최소화 되도록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문하 의장은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장은 “향후 포항시 건축정책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과 우리시 특성에 부합하는『철강재로 아름다운 건물 짓기』가 POSCO 및 지역기업을 사랑하고 보호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철강도시에 철강소재 건축물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철강재가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그리고 세계의 아름다운 건축물은 대부분 철강재 건물이며, “철강재로 지은 건물을 보려면 포항으로 가라”는 등식이 성립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5대 포항시의회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의정활동 방향을 설정한 이후 시민사회단체, 직능단체, 재래시장 및 대형유통업체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