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산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의회 차원의 정책적인 지원방안 강구키로- 

  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는 4월 5일 오후 5시 전체의원 간담회장에서 관내 농축협 조합장과의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지난 2일 체결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늘 간담회에는 의장단과 소관위원회인 보사산업위원회 의원 그리고 농업과 축산업이 소재하는 지역의 의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농축협 조합장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관내 농축산업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FTA가 발효될 경우 우리 지역에 미치는 피해상황 등 농축산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조합장들은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 준 의회에 감사를 표하고, 농업분야의 경우 농기계 구입시 보조금 지원과 농기계 사용 면세유류의 지속적인 면세 적용, 40% 정도 인상된 비료가격의 인하 등을 요청하였으며, 축산업 분야에서는 농산물도매시장에 축산물유통센터 건립 요청과 더불어 사료용 벼 재배의 활성화 등 축산농가의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이번 간담회가 1회성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문하 의장은 “요청한 사안에 대해서는 검토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을 마련하는 한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강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지속적인 현장방문을 통해 실의에 빠진 농축산 농가를 위로하고 지원대책을 설명하는 한편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로 했다. 

  한편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간담회를 갖고 현행 의장이 시정질문 요지서를 48시간 전에 시장에게 송부하던 것을 의장은 시정질문 질문서 원고를 72시간 전에 시장에게 송부하고, 시장은 24시간 전까지 답변서를 의장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본질문의 경우 일괄질문 일괄답변 형식으로 현행대로 유지하되 다음 시정질문답변시 실시예정인 보충질문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하되 본 질문 의원과 다른 의원이 수에 관계없이 할 수 있으나 질문과 답변시간을 합쳐 20분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계속된 간담회에서 위원회는 제131회 임시회를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