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폐회
 
  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지난 27일부터 5일 동안 열린 제97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31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7일 본회의장에서의 부시장 및 국·소장으로부터 포항시의 2004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 28일부터는 상임위원회별 소관 부서의 주요업무 세부계획 보고에 이어, 올해 업무계획에 대한 검토 및 문제점 제시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30일 임시회 회의진행으로 열린 남·북구청 방문 주요업무보고에서는 체납세 징수대책, 위생업소 불법행위·불법현수막·무허가건축물·불법 주정차 단속, 해수욕장 등 관광지 특수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대책, 태풍 매미 피해에 대한 완벽한 복구, 부실공사 방지예방 등 구청시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하고 민원실을 방문,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한 고충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임시회기 중 상임위원회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포항시 시민의 날 조례, 포항시 행정기구설치조례, 포항시읍면동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를 심사하여 창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창포동 45필지 109,242㎡, 장성동 61필지 71,843㎡를 두호동에 편입하고 장성동·서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양덕동 135필지 173,444㎡, 환호동 3필지 7,382㎡를 장성동에 편입하는 포항시읍면동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개정과 포항시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시민 대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농어민들의 바쁜 일손시기를 피하여 전체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고 1962년 포항항 개항 지정공포일인 6월 12일을 포항시민의 날로 정하는 포항시 시민의 날 조례를 의결하였다.
 
 한편 임시회 마지막날 본회의에서는 우리정부의 독도기념 우표발행과 관련, 지난 9일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망언을 우리시의회와 51만 포항시민의 분노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는「일본총리의 독도망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채택하고 청와대, 국무총리실, 행정자치부 등 정부 각 부처에 발송하기로 하였다.
 
  공원식 의장은 임시회를 마치면서 최근 언론보도된 포항시공무원의 불미스런 사건과 관련 철저한 자기성찰로 51만 시민에 신뢰받는 공직풍토 조성을 주문하고,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자치권확대에 따른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 원년에 대비한 전문성과 자치역량강화를 강조하는 한편 임시회에서 보고된 올해 주요업무가 차질없이 추진되어 지방화시대를 선도하고 자치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