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9월 9일 오전 11시 30분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제11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일간의 의정활동을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과 관련 2005년도 개별공시지가 공시일이 변경됨에 따라 토지분 재산세 과세표준에 2년간의 상승분이 일시에 반영됨으로 인한 세부담을 완화시키고자 하는 포항시세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9월 7일부터 이틀간 실시예정이던 시정질문은 9월 6일 태풍『나비』의 내습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현장의정활동으로 변경하여 피해지역에 대한 주민 격려 및 복구활동에 전력을 다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개회에 이어 박경열(흥해읍2) 의원이 방폐장 유치와 관련한 5분자유발언을 하였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전체의원간담회에서는 먼저 건설도시국장으로부터 제14호 태풍『나비』피해 상황보고를 받고 피해예방과 복구에 노고가 많은 공무원들을 치하했다. 

  또한 도로침수로 인한 시내버스 운행정지와 상습침수지역, 배수펌프장 관리 등에 대해 임시 우회도로 개설이나 임시주차장 확보 등 사전대비와 능동적인 대처가 미흡했음을 강하게 질타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한편 공동주택 건축 심의시 강우량과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 하수도 준설과 소하천 정비,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재대책협의회 구성, 복구에 따른 예비비 지출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져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아울러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통하여 단 1건의 피해도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