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지역 최대현안인 중ㆍ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유치 찬반문제와 관련 시설물 견학 및 현지 주민의 정서와 의견 파악 등 현장조사 활동을 위해 일본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 원전수거물센터와 로카쇼무라촌청 등을 방문한다. 

  이번 견학은 지난달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와 해당상임위원회인 총무경제위원회 의원들의 대전광역시 소재 방사성폐기물사무소와 전남 영광의 원자력본부 방문에 연이어 계속되는 현장조사 활동으로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올바른 결정을 위한 정보제공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견학에 참가한 의원들은 로카쇼무라촌청 방문에 이어 로카쇼무라 원전수거물센터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시설의 안전성, 지방재정 기여도, 인구구조, 지역 주민의 소득, 산업구조의 변화 등 방폐장 전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로카쇼무라 문화센터와 문화교류프라자 등을 방문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현지 주민의 정서와 의견을 청취하는 등 활발한 현장조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견학은 지난 6월 13일 포항시의회에 접수된 핵폐기물처분장 유치반대 결의안의 보다 심도 있는 처리는 물론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어 8월 31일까지 산업자원부장관에게 시설의 유치를 신청하여야 하는 점을 감안하여 시의회가 최종 입장을 표명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