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4월 24일 오전 11시 30분 본회의장에서 윤용섭 시장 권한대행 등 집행부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12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2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5회계년도 세입ㆍ세출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과 포항시 농업인상 조례안 등 20여건의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먼저 의회운영위원회는 포항시의회의원 의정활동비ㆍ회기수당 및 여비지급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총무경제위원회는 지난번 심사유보된 포항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안과 포항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11건을, 보사산업위원회는 포항시 농업인상 조례안 등 4건을, 건설도시위원회는 득량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에 따른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 등 2건의 기타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또한 상임위원회는 간담회를 통해 당면현안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및 현장답사를 실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전체의원 34명 중 33명이 참석한 오늘 본회의에서 공원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그 어느 회기보다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되어 4대 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어 5분 발언에 나선 권유형 의원(죽장면)은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 및 정당정치의 발전이 아니라 국회의원이나 중앙정치권의 하수인이나 선거운동원을 만들기 위한 속셈에 불과하다”고 토로하고, 이번 지방선거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그동안 3선 시의원으로서 10년 이상 의정활동을 통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해준 죽장면민들과 2,000여 공직자 및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를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