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 개회된 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 제10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가 4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을 마치고 23일 폐회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방세 납세고지서의 원활한 송달을 위해 1매당 30만원미만의 고지서를 일반우편으로 송달이 가능하도록 하고, 심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과세전 적부심사위원회의 구성위원을 10인 이내로 늘리고 외부인사를 4인 이상 포함되도록 하며, 주민세 등의 신고납부 동시 이행절차가 신고절차와 납부절차로 분리, 주행세의 세율을 교통세액의 1,000분의 115에서 1,000분의 175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포항시세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조선용공장의 증설 및 투자와 관련하여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산 72-1일원 96,800㎡를 자연녹지지역에서 일반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자 하는 용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용도지역 결정변경안에 대해서는 도시기본계획상 공업용지로 신항만 배후공단부지내에 있어 용도지역의 변경 및 도시개발구역의 지정은 타당하나 향후 추가개발에 따른 백사장 등 자연경관의 훼손과 민원발생이 최소화 되도록 의견서를 채택했다. 

  아울러, 총무경제위원회는 과학기술인프라 구축사업 유치 등 10건, 보사산업위원회는 농작물 재해복구 지원계획 등 14건, 건설도시위원회는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등 12건의 당면현안사항에 대하여 소관부서로부터 보고를 청취했다. 

  또한 건설도시위원회 간담회에서는 동빈 큰다리 경관조명 설치계획 현황보고와 관련 죽도시장을 방문하는 외부관광객과 포항시민의 상징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여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공원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으며 집중호우로 인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이 위협받는 재해가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하고 장마철 안전대책과 배수체계의 문제점 및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해소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 보고한 당면 현안사항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시민의 복리증진과 포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시정을 펼쳐 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