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3월 11일 오전 11시 30분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3월 9일 개회된 제109회 임시회  3일간의 의정활동을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포항시 행정기구 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과 포항시 사무위임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수정의결하고, 포항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중 개정조례안과 포항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중 개정조례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총무경제위원회(위원장 박종연)는 경제산업국 투자통상과와 도시녹지과 신설, 경제통상과를 지역경제과로의 명칭 변경,  직제순 조정 등 분장사항을 신설ㆍ조정ㆍ삭제하고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도시녹지과를 사회환경국에 두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포항시 행정기구 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수정의결했다. 
  또한 포항시 지방공무원의 정원을 1,922명에서 49명이 증가한 1,971명으로의 조정과 직급ㆍ직렬별 조정, 재난관리기구 및 여유기구 신설 등 우리시 실정에 맞는 행정조직으로 개편코자 하는 포항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아울러 조직개편에 따른 사무위임 소관부서 명칭변경 및 신설,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에 따른 업무 신설, 도시녹지과 사무위임사항을 사회환경국 소관으로 정리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포항시 사무위임 조례중 개정조례안도 수정의결했다. 

  보사산업위원회(위원장 박석기)는 지난 5, 6일 양일간 내린 폭설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정확한 피해조사와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모든 지원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비규격 비닐하우스 피해농가에 대한 피해복구대책을 수립하여 도 및 중앙지원이 어려울 경우 시비를 지원하는 방안과 수산생물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단가가 현실과 차이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추가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이진수)는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구역의 설정은 읍ㆍ면ㆍ동 관할구역별로 시장이 따로 정하도록 하는 것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의 100분의 50 감면대상에 경형자동차의 포함, 대형승합차ㆍ활어차 등 특정용도의 자동차에 대하여도 노상주차장 전용 주차구획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노외주차장에 설치할 수 있는 부대시설을 따로 정하여 공원ㆍ광장 및 학교 등 공공시설 지하 또는 지상에 주차장을 설치할 경우에 부대시설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하여 주차장 설치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는 포항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오늘 본회의에서는 개회에 이어 2명의 의원이 나서 당면현안사항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먼저 이상구(효곡동) 의원은 최근 우리사회의 화두는 경제와 웰빙이라고 생각하며 주 5일 근무제의 전면시행과 더불어 늘어난 여가는 자신의 재충전과 건강한 삶, 그리고 관광 레저의 활성화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인식하여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체육시설을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함으로써 시민건강증진에 기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포항시의 위상에 걸맞게 건강을 지키고 지원하는 체육전담부서의 설치를 요구하고 철강산업도시, 첨단과학도시, 물류중심도시, 해양관광도시에 스포츠문화도시를 추가로 표명하여 앞서가는 포항 건설을 촉구했다. 

  두번째로 나선 박경열(흥해읍) 의원은 최근 불거진 포항시장의 방폐장 유치검토 발언과 관련하여 핵폐기물과 양성자 가속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선진국의 경우 핵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절전기술 도입과 재생가능 에너지 개발을 대안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OECD 29개국 중에서 핵발전소 추가 건설을 계획하는 국가는 일본과 우리뿐이며 지금은 방폐장 유치 검토가 아니라 원전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전체의원간담회에서는 포항시 하수관거 입찰과 관련하여 보다 명확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각종 사안에 대한 진정과 건의 등 민원접수시 현장방문 활동 강화 및 집행부에 요구한 추진사항의 철저한 확인 등 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