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2월 22일 14시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전국 234개 시군자치구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5 정기총회 및 지방분권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오늘 개회식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 박재창 지방이양추진위원장, 이명박 서울시장, 김영선 한나라당 최고위원, 심재덕 열린우리당 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5개항의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오늘 채택된 결의문에는 정부는 지방분권특별법에 규정하고 있는 지방분권에 대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지방분권화를 위하여 적극 나서줄 것과 지방교육자치제 및 자치경찰제의 개선,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 등 지방분권 3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할 것, 지방의회직의 인사권 독립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자율권 보장, 지방의정 기반혁신을 위한 제도를 즉시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주민의 대표로서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높이고 봉사자로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자고 다함께 결의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는 지난 2월 17일 경북의장협의회(회장 공원식 포항시의회의장)에서 의결되어 오늘 안건으로 제출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규탄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일본정부가 독도영유권 주장 TV광고와 ‘다케시마의 날’ 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과 우리 국민에게 깊이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정부의 명확한 독도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 할 것과 재발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독도영유권의 공고화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여 관련학계를 중심으로 한 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한민족의 숨결이 면면이 이어져 온 우리의 강토요 자존심인 독도 사수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고 온 국민과 함께 그 뜻을 펼쳐 나갈 것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어울러 채택된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외교통상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에 제출키로 했다. 

  한편 공원식 전국의장협의회 수석상임위원장은 대회 개최에 앞서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지방분권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정을 획기적으로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행자부장관은 지방협의체의 의견을 존중하여 지방분권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