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옥신 피해 역학조사 촉구 - 

  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최근 POSCO 포항제철소의 소결로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농도가 도시 쓰레기 소각로 기준치의 최고 20배에 달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4월 26일 10시 제2회의실에서 긴급 보사산업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포항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환경위생과장으로부터 POSCO 다이옥신 배출관련 당면현안사항을 보고받고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시의 소극적인 환경관련 행정행위를 지적하고, POSCO의 다이옥신 배출로 인한 영일만 해역의 해산물 피해 발생시 대책 강구 및  환경정책기본법 제21조의 4에 근거한 공단인근 주민 또는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역학조사 실시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환경오염 측정장비 보유와 공단주변에 대한 수벽 조성,  다이옥신 발생에 대한 올바르고 투명한 정보 제공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단지역에 대한 시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환경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간담회에 이어 보사산업위원회(위원장 박석기)는 POSCO 환경센터와 포항제철소 소결공장을 방문하여 POSCO측의 설명을 듣고 순이익이 수조원에 이르는 기업이 환경에 대한 대처가 미온적임을 지적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환경업무의 추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