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11월 9일 오전 11시 의장실에서 시민단체 대표 14명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포항시의회 의정활동상황 설명과 지역경제 살리기 대책 등 현안사항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 대표들은 송도 아파트 건립과 포항제4일반지방산업단지내 산업폐기물 매립장 확대, 골프장 건립, 추모공원 건립, 건설노조 파업, 포항시민과 POSCO와의 관계 정립, 다이옥신 배출 등 환경문제, 성매매특별법, 지역경제를 살리기 대책, 재래시장 육성과 대형마트 건립관계 등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또한 현재까지 추진해온 몇가지 의정활동에 대하여 다소 미온적으로 대처한 점을 지적하고 시민의 생각과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민단체와의 자리를 정례화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공원식 의장은 “금번 간담회를 통하여 시민단체와 의회간에 거리감이 해소되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서 시민의 의정참여 기회확대는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 말하고, “의회일정을 감안하여 시민단체와의 대화를 각 사안에 따라 위원회별로 성격이 비슷한 단체와 비정기적으로 자주 간담회를 갖도록 하여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포항시의회는 시정견제 차원을 넘어 포항시민의 힘을 한데 결집하여 분권시대에 맞는 포항의 미래를 위해 선봉에 서서 끊임없이 연구ㆍ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간담회는 시민단체와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하여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시민들의 요구사항 중 즉시 수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반영토록하고 제도적인 한계에 의하여 수용할 수 없는 것은 제도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