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포항지방의정연구소가 주관하며 포항시의회와 포항교육청이 후원하여 실시한 지방자치학교가 지난달 21일 개교이후 11월 8일 제3기 입교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1기 : 10. 21～22, 2기 : 11. 4～5, 3기 : 11. 8～9) 

  지방자치학교는 입교자가 매년 증가하여 2004년도의 경우 포항시 소재 38개교, 206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등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지방자치현장 직접체험 및 올바른 민주적 가치관과 자율적 어린이 상 정립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자치학교는 구룡포 청소년수련원과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으며, 교육과목으로는 지방의회의 역할 및 포항시의회 현황, 회의진행법, 토론기법, 올바른 역사관 등의 특강과 레크레이션을 통한 정서함양, 모의의회 실연을 통한 지방자치 이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현장 체험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장미위원회, 갈매기위원회, 해송위원회를 구성하고, 장미위원회는 포항시초등학교생활규칙안, 갈매기위원회는 초등학교휴대전화사용제한 결의안, 해송위원회는 청소년문화공간확대 건의안을 주제로 토론을 열고, 둘째 날에는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어린이의회를 개회하여 모의의회 상임위원회 안건처리와 직접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느낀 불편사항에 대하여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하여 올해 6회째를 맞는 지방자치학교는 총 1,26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여, 지역학생들의 올바른 토론문화와 민주적인 의사결정 방법을 배우는데 크게 기여하여 어린 새싹들의 민주의식함양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