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개회된 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 제105회 임시회가 이틀간의 의정활동을 마치고 2일 폐회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1998년 대구지방법원포항지원이 설치된 이후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형사ㆍ민사사건의 항소심 및 행정사건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충실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원조직법 및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대구지방법원포항지원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51만 포항시민과 함께 간곡히 건의하는 내용의 대구지방법원포항지원 관할확대 건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법무부장관, 열린우리당 대표, 한나라당 대표 등 관계요로에 건의하기로 하였다. 

  또한 S자형 최소곡선반경 완화 및 기존 도시계획선의 남송마을 진입에 따른 남송교 철거후 재가설과 미을 진입도로 이설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광로3-3호선과 연일JCT 확장에 따른 도로 종점부의 변경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하고자 하는 포항도시계획시설(광로3-3호선, 대로1-3호선)결정(변경)안은 타당한 것으로 의견서를 채택하는 한편, 부정확한 현장조사로 발생하는 잦은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주민불편과 예산낭비를 지적하고 차후 도시계획변경은 책임소재 규명과 함께 신중한 검토와 철저한 심의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전국 최대 규모의 사방사업 성공지로 역사성이 있는 흥해읍 오도리 일원을 임업인의 사방기술교육장과 천혜의 해안절경을 연계한 관광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마련을 위해 건립코자 하는 포항도시계획시설(사방기념근린공원)결정(신설)안 역시 타당한 것으로 공단하단 부근에 대하여도 추후 공원시설로 결정될 수 있도록 의견서를 채택했다. 

  임시회 기간동안 총무경제위원회는 새천년 기념관 건립계획과 체육시설확충 현안사업보고 등 3건, 보사산업위원회는 포항시 수산물공동작업장 운영관리조례제정에 따른 업무보고 등 4건, 건설도시위원회는 포항도시계획시설(광로3-3호선, 대로1-3호선)결정(변경)안 등 3건의 당면현안사항에 대하여 소관부서로부터 보고를 청취했다. 

  특히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전체의원간담회에서는 건설도시위원회에서 보고한 장성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에 따른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의 의견서 채택건은 본회의 상정을 유보하고 건축물의 건폐율, 용적률, 도로율 등 제반여건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공원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있어 주요 민원사업과 포항시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주요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시장이하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다가올 제2차 정례회에서의 예산심사와 시정질문을 대비하여 항상 연구 노력하는 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