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례안 심사 및 시정에 관한 질문 펼쳐 - 

  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는 3월 13일 오전 11시 30분 본회의장에서 시장 등 집행부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14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2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오늘 본회의 개회에 이어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안병권 의원과 홍필남 의원은 대형 유통회사 입점과 문화예술회관 관람객 편의시설에 대해 강도 높은 주문이 이어졌다. 

  먼저 홍필남 의원은 문화예술회관의 문화행사 등 공연과 관련 “좋은 공연의 기획도 좋지만 관람객의 입장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여건 즉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고 싶어도 무엇 때문에 오지 못하는지 가늠해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들도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중인 문화예술회관에 관람객 편의시설인 어린이 놀이방 설치를 제안했다. 

  이어 안병권 의원은 “지난 수년간 오천읍은 인근지역 E-마트 입점으로 지역 상권이 갈수록 위축되어 지역 경기침체는 물론 주민들의 삶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설상가상으로 최근 국내 재벌그룹 소유의 롯데수퍼 오천점 입점으로 영세상인들의 생존권과 지역경제가 파탄의 위기에 내몰릴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사실임”을 토로했다. 

  아울러 “이러한 대형 유통회사 진출을 단순히 시민과 소비자의 선택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포항시의 적절한 규제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의회에서도 반대결의안 채택과 불매운동으로 서민과 소상공인의 민생고를 덜어주고 희망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포항시 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포항시의회부천시의회간 자매결연의 건,『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조성사업-특수목적법인(SPC)』포항시 지분참여 출자 동의안 등 3건의 조례안과 기타 안건을 심의하고, 18일과 19일에는 시정에 관한 질문이 이어진다. 

  한편 본회의 개회 전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는 포항스틸러스 시즌카드를 의원 1인당 1매씩 구입키로 하고, 투병중인 시청 청원경찰 이윤희씨를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전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