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원회(위원장 이상구)는 행정사무감사 3일째를 맞이하여 환경위생과, 여성문화회관, 청소과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환경위생과 감사에서는 식품진흥기금으로 국자사용하기 CF를 제작하여 홍보하고 있으나 국자를 사용하지 않는 업소가 많고 위생복 착용도 잘 지켜지지 않으므로 위생교육 시 업주들에게 국자사용의 중요성과 위생복 착용의 당위성을 충분히 교육하고 아울러, 읍면동장을 통해 행정지도가 및 홍보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하며, 

  공단지역에 대기환경 오염을 측정하는 장비가 없음을 지적하고 정확한 대기환경 측정을 위해 이동식 측정 장비를 구입하여 측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여성문화회관 감사에서는 이주여성 지원사업이 투자에 비해 효과가 미흡함을 강조하고 결혼이민자들이 쉽게 취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종 지원서비스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청소과 감사에서는 지난 95년부터 추진했던 소각장 처리시설사업이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취소됨에 따라 4억 8천 8백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사실을 지적하고 대형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타당성과 법률을 충분히 검토하고 업무의 정당성과 원칙에 의거 추진하여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촉구하였으며, 

  청소업무와 관련된 민간위탁 사업들이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체결되어 형평성에 문제점이 있는 만큼 청소업무와 관련된 민간위탁사업은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추진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상구 보사산업위원장은 공무원들이 자신의 사무에 대하여 철저한 직업의식과 소신을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일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공무원모두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