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예산심사에 전념하고 있는 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의장 이상구)는 지난 1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2년도 예산안과 201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밤을 지새우고 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1조 1,610억원의 방대한 내년도 예산안에 조금이라도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저녁식사는 자장면으로 해결하고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고강도의 예산안 심사를 펼치고 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중기지방재정계획,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여부, 재정 투융자심사 승인 여부를 조목조목 따져보는 등 실효성이 떨어지고 반복적으로 편성되는 소모성 경비와 사업우선순위 등에 대해 철저한 심사를 하고 있다. 

 특히 총무경제위원회는 회의의 차수까지 변경하면서 다음날 새벽까지 불필요한 선심성 경비와 낭비성 요인이 있는 예산안의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열을 올렸다. 

 한편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되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심사를 하고 21일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2012년도 예산안이 최종적으로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