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지방자치 발전 촉구 결의대회 개최  
오늘 정치 일 번지 여의도는 초겨울을 알리는 제법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풀뿌리 민주주의를 향한 전국 지방의원들의 염원으로 그 열기가 대단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는 15일  14시 30분 국민은행 서여의도 본점 앞에서 전국 228개 지방의회 의원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방자치 발전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0년을 넘어섰지만, 여러 가지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아직도 지방의회가 제 기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지방자치의 새로운 20년을 희망하는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계기가 되었다. 

 참석한 지방의원들은 그동안 지방자치의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정치권 등에 수차례 요구건의하였으나,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데 대해 분개를 하고 ▲정당공천제 폐지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환원 ▲지방의회직원 인사권 독립 ▲ 열악한 기초 자치단체 재정 문제 등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국회와, 각 정당,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한다. 

 이상구 회장(포항시의회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결의대회는 지방자치 발전은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 내겠다는 자기 책임의지를 확고히 하는 자리이다. 올바른 제도적 정립이 됨으로써 진정한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자치 시대가 꽃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지방자치 발전을 염원하는 지방의원들의 건의사항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국 시도대표회장 15명이 청와대, 국회, 행정안전부 앞에서 1인 시위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