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호 예결특위원장 인터뷰 
- 내년 1조원이 넘는 예산, 기본에 충실했는지 짚어볼 것...-  
  지난 3일 제171회 포항시의회 제2차정례회에서 포항시의 내년도 살림살이, 즉 예산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라 함)가 새롭게 구성됐다.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권광호위원장(중앙죽도두호동)을 만나 예산안 심사방향에 대한 소신을 들어봤다. 

◆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은 소감? 
  포항시 예산이 1조원이 넘는 방대한 예산심사안을 맡아 사명감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여러 가지 어려운 중요한 시점에 그동안 의정경험을 살려 예산이 적재적소에 배분되고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예결특위 위원들과 잘 협조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 예산의 규모





 2011년도 새해 예산안 총규모는 일반 및 특별회계를 합하여 2010년 당초예산 보다 105억 원이 증액된 1조 508억 원으로 편성되어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 
 (2010년도 제2회 추경예산은 기정예산 1조 819억원 보다 4.76%인 515억원이  증액된 1조 1,133억 원으로 편성되어 제출됨)

  그동안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G20 회원국 중에서 가장 빠른 기간내에 경제위기를 극복하였으나 아직도 서민들에 대한 체감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내년에는 사회복지 분야에 예산을 중점적으로 투자 하여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금번 예결특위의 운영방침은? 
  먼저, 기본에 충실했는지를 따져 볼 것이다. 예산편성 사전 절차, 즉 중기지방 재정계획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 반영 여부와 재정투융자심사 승인을 받았는지를 면밀히 짚어보고, 아울러 새로운 사업과 관련된 조례의 제개정이 예산편성 전에 이루어 졌는지 등을 살펴보겠다.  

  또한 녹색성장 및 미래성장 동력산업 집중육성, SOC 사업의 지속추진,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복지, 환경, 교육, 일자리 창출에 대한 예산 편성을 세밀하게 살필 것이며  행복도시 사업과, 안정적인 서민경제 기반조성을 위한 취약계층 고용지원, 및 저 출산 고령화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 특히 중점을 두고 심사할 사항이 있다면?  
  경제는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경기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 신 빈곤층 등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고 본다. 사회적 약자의 생활안정을 꾀하고 달래 줄 수 있도록 서민 생활안정 및 시민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겠으며, 더불어 신규사업은 사업의 타당성, 우선순위에 역점을 두고 계속사업은 마무리 위주 연속성을 유지시키면서 비효율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조정하여 실질적으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투자될 수 있도록 심사할 것이다. 
 
◆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내년도 경제성장 속도가 완만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서민들의 생활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본다. 따라서 우리시의원 모두는 포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