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형님예산’ 정치공세 중단 촉구 성명서 발표 
- 서울기점 최고의 교통오지, 인내에도 한계가 있는 법 - 
한반도의 최고 오지, 포항시민들의 인내에도 한계는 있는 법이다. 

  포항시의회(의장 이상구)는 16일 오전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위 ‘형님예산’ 운운하는 정치공세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2011년도 국책사업 예산편성과 관련하여 포항권에 대한 정치공세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그동안 포항권 동해안은 서울기점 최고의 교통오지로 전락되어 왔고 동해 중남부선은 총연장 242.3㎞ 구간 중 포항구간은 12.8%에 불과한 31.2㎞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를 싸잡아 형님예산이라 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또 첨단 R&D 성능향상이 우리나라 철강 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제3,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및 막스플랑크 연구소 관련 예산에 대해서도 ‘형님예산’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풀뿌리 민주주의 의 성패는 지역 균형발전에 달려있다며지난 정부시절 15년동안 서남해권을 집중 개발하는 L자형 국토개발로 인해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권은 제대로 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해 한반도의 최고 오지라는 자조에 빠져 있어 우리 지역민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