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2013년예산 1조 2,237억원 의결 
- 지방채 불승인, 불요불급한 행사축제 예산 일괄정비, 일자리창출 사용-  
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는 21일 제195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 회의를 열고 포항시장 등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2013년도 당초 예산안과 201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하고 2013년도 포항시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기금운용계획안을 포함한  15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1조 2,692억원 규모의 201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하여 5억 1,200만원을 삭감하여 전액 예비비로 증액하였으며, 2013년 예산안 1조 2,237억원에 대하여는 138억 9,011만8천만원을 삭감하여 근로자복지회관 건립외 3건의 사업에 125억원을 증액하고 13억 9,011만 8천원을 예비비로 증액하였다.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심사 마지막날인 20일에는 늦은 저녁을 먹고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고강도 예산심사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 주민복리 증진 등 합리적인 예산심의을 위해 11명의 예결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으며, 
 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예결특위 활동으로써는 처음으로 예산 심사시 행사성예산, 시책업무추진비, 지방채 불승인 등 기준과 원칙을 정해 예산심사를 시행하였다. 

 포항시의회의 예산심사 주요내역을 살펴보면 불요불급한 행사 축제 예산은 일괄정비하고 읍면동 축제 및 행사 중 농어촌 수입과 직결 된 농특산물(구룡포 과메기축제, 기북 산나물축제, 죽장 고로쇠축제, 호미곶 돌문어축제, 기계 농특산물축제, 장기 산딸기축제)행사를 제외한 17건의 모든 축제행사 예산은 삭감하고 포항 대표축제인 호미곶 해맞이 축제와 포항국제불빛 축제는 지역명품 축제로 육성하기 위하여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포항의 법인, 단체 등의 주관행사는 원칙적으로 모두 10% 삭감하되 행사예산 2,000만원 이하는 전년대비 10% 삭감하고, 2,000만원 이상 신규사업의 경우는 20% 삭감, 2,000만원 이상 사업중 전년대비 증액된 사업인 경우 50% 삭감하였다. 

 2013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중 세입예산 중 일반회계 지방채 발행 60억원을 삭감하고 의결하였으며, 세출예산에 대하여는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총 138억 9,011만 8천원을 삭감하여 근로자복지회관 건립 외 3건의 사업에 125억원을 증액하고 13억 9,011만 8천원을 예비비로 증액하였으며, 특히 30억원을 채무부담하여 건립하기로 한 뱃머리 마을 문화 콘텐츠 센터와 6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여 건립하기로 한 근로자 종합복지관을 승인하지 않음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확보와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은 위한 예산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