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포항스틸러스사랑 각별 
- 전지훈련차 출국에 앞둔 선수단에게 늦은 시간 격려전화-  
포항시의회가 동계 전지훈련차 해외 장도에 오른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을 격려에 나섰다.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은 20일 23:55 비행기로 터키로 출발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집결한 스틸러스 선수단 40명을 대표하여 황선홍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포항에서 단체로 출발하면 마땅히 나가서 격려를 해야하나 대부분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인천공항에 집결하고, 21일 제196회 임시회 관계로 부득이 전화로 할 수 밖에 없는 사정에 대해 우선 양해를 구하였다.      

  이어 “포항스틸러스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포항을 알리고 그로 인한 포항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외국 전지훈련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현지 적응을 잘 하여 감독이하 선수단 모두가 건강히 잘 다녀와서 올해도 연고지 포항을 빛내주기를 바라는 당부와 함께 포항시의회 차원에서도 스틸러스 경기력 향상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늦은 시간 잊지 않고 선수단에게 격려를 해주어 감사하다며 열심히 훈련에 임해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포항시민의 바램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1973년 포항을 연고지로 포항제철 실업축구단으로 출발하여 1984년 오늘의 프로축구클럽으로 전환된 이후 K-리그 챔피언 4회, 아시아챔피언 3회, FA컵 우승 3회, 리그컵 우승 2회 등 아시아 최고의 명문클럽으로 발전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회택, 최순호, 홍명보, 황선홍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를 비롯하여 60여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해낸 한국축구 스타의 산실로 포항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국내최초 축구전용구장 건립(1990), 국내 최초 클럽하우스 클럽(2000), 국내 최초 유소년클럽시스템 도입(2003) 등 한국 축구발전을 주도하였다. 

  평소 포항시의회는 이러한 포항스틸러스에 대해 스틸러스 시즌카드 공동구매, 지속적 홈경기 관람,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등 포항 스틸러스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철강경기 침체로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2년 K-리그 22경기를 치루면서 3위를 하였고, 총 관중 193,682명, 평균관중 8,804명으로 수도권을 연고로 한 구단을 제외하고는 관중동원 면에서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한해를 마무리하였다.   2013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선수, 코치 등 40명이 20일 터키로 출발하여 현지 안탈랴에서 24일간에 걸친 동계 해외 전지훈련에 들어가 오는 2.15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