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는 지난 1월 20일 제226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정례회 2회, 임시회 9회 모두 99일간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올 해 공식 의정활동을 일단락 지었다. 

 시의회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신념을 품고 열심히 달렸다. 특히, 산업 다변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기 회복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국내외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53만 시민 그리고 집행부와 소통하고 화합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문명호 의장과 정해종 부의장을 비롯한 32명의 시의원들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각계각층의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민의를 대변하는데 노력했고, 연수와 견학 등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또한 포항시가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루며 환동해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 가는데 동반자 역할을 충분히 해낸 한해였다는 평가다.

■ 조례안 70건, 시정질문 69건 등 정책대안 제시 및 견제기능 충실
 금년 한해 10회에 걸쳐 총99일간의 회기를 운영하여, 조례안 제·개정 70건, 예산 및 결산 승인 7건 등 총 121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  69건의 시정질문(18명)을 통해 시민편익과 직결된 각종 사안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수행했다. 또한 26건의 5분 자유발언(16명)을 통해서는 의원 각자의 소신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해 합리적인 방안과 개선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 시정 요구 281건, 건의사항 29건...예방적 행정사무감사 주력
 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정책견제와 감시 및 대안제시를 위해 지난 6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집행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 요구 281건, 건의사항 29건 총 310건을 지적해 시정·개선토록했다. 의원별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함께 전문성 확보는 물론 적발과 지적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감사에 주력했다.

■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신성장동력 발굴에 중점을 둔 예산심사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이재진)는 12월21일부터 7일간 심도 있는 심사를 펼쳐 새해예산 1조5,736억원을 확정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재정상황을 고려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및 신성장동력 발굴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삭감된 예산을 단기 일자리사업으로 돌리고 시의회를 비롯한 전 부서 업무추진비를 10%씩 삭감하였다. 또한 우선순위 사업에 역점을 두고 후순위 사업과 사업 타당성이 결여된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 조치해 효율적이며 짜임새 있는 시정살림을 설계했다.

■ 민생 의안 발의로 서민 밀착형 의정활동에 매진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위주의 의안 발의를 활발히 펼쳤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홀로 사는 노인의 소외감 완화·편안한 노후생활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였고,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의료 지원,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금 지급, 모유수유 확산을 위한 모유수유시설 설치·운영, 포항사랑 상품권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제·개정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썼다.

■ 지역현안 해결에 시기 놓치지 않고 민의 반영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 조기 이전을 촉구 결의안』채택, 『포항 공항 민항기 재취항 촉구 결의문』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에서 우리 농·축·수산물을 제외 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역 당면현안 해결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민의를 반영했다.

■ 견제와 감시를 넘어 소통과 화합으로..집행부 협력 다져
 지난 10월 27일과 28일, 의사일정을 전격 수정하며 임시회를 긴급히 소집해 제2회 추경예산을 처리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썼을 뿐만 아니라, 시정 운영방향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위기 때마다 지혜와 역량을 모아 선제적인으로 대응하며, 의회 본연의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넘어 소통과 화합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협조하며 선도적인 주도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