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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회 제1차 본회의(2025.12.0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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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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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회 포항시의회(제2차 정례회)

본 회 의 회 의 록제1호

포항시의회사무국


일 시:2025년 12월 01일 (월) 11시

장 소:본회의장


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1. 제327회 포항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2. 제327회 포항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3. 시정연설의 건

4.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2026년도 예산안 및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의 건

5. 휴회의 건


상정된 안건

○보고사항(의회사무국장 장재각)

○5분 자유발언(최광열·이다영·정원석·김상민·김종익 의원)

○신상발언(김성조 의원)

1. 제327회 포항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의장 제의)

2. 제327회 포항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3. 시정연설의 건

4.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2026년도 예산안 및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의 건

5. 휴회의 건(의장 제의)


(11시15분 개의)

의장 김일만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27회 포항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보고사항(의회사무국장 장재각)

(11시15분)

의장 김일만

먼저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의회사무국장 장재각

사무국장 장재각입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327회 제2차 정례회는 포항시의회 회기와 그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4조 규정에 따라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의원발의 의안으로 11월 24일 안병국 의원 등 10인으로부터 포항시의회 의원 교육연수에 관한 조례안이 발의되어 11월 25일 의회운영위원회에, 김종익 의원 등 11인으로부터 포항시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이 발의되어 11월 25일 자치행정위원회에, 11월 28일 김상민 의원 등 8인으로부터 포항시 농촌관광을 위한 경관농업지구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발의되어 11월 28일 경제산업위원회에, 11월 24일 김형철 의원 등 9인으로부터 포항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배상신 의원으로부터 포항시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안이 각각 발의되어 11월 25일 건설도시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다음은 시장으로부터 제출된 의안 및 회부사항으로 11월 21일과 24일에 각각 제출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2026년도 예산안 및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12월 1일 각 위원회에 회부 예정이며, 11월 24일 제출된 2025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2건은 11월 25일 자치행정위원회에, 11월 24일 제출된 포항시 관광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은 11월 25일 경제산업위원회에, 11월 21일과 24일 제출된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설치·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은 11월 25일 복지환경위원회에, 11월 24일 제출된 포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은 11월 25일 건설도시위원회에 각각 회부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의장 김일만

장재각 사무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5분 자유발언(최광열·이다영·정원석·김상민·김종익 의원)

(11시18분)

의장 김일만

다음은 5분 자유발언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광열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광열 의원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연일·대송·상대 지역구 최광열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일만 의장님, 이재진 부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강덕 시장님과 2,300여 공직자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시민이 민주주의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포항시가 민주시민교육을 제도적 책무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 계엄을 선포함에 따라 대한민국은 「헌법」 위반이라는 초유의 국정 혼란을 겪었고 시민들은 그 불안 속에 미래를 걱정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은 것은 「헌법」 제1조가 분명히 밝힌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원칙이 끝내 지켜졌기 때문입니다.

국회로 모여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행동에 나선 시민들과 불법적인 명령 앞에서도 헌정질서를 우선시하며 신중하게 대응한 군의 책임 있는 일각의 판단이 있었기에 불법 계엄은 해제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헌법」 전문은 우리 민주주의의 숭고한 출발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 전문은 단순한 선언문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민주주의의 진정한 주체이며 그 가치를 지켜낼 힘도 시민에게 있다는 국가적 약속입니다.

이 「헌법」 정신의 뿌리는 동학에서 3·1운동으로 이어집니다.

민족대표 33인 중 절반에 가까운 상당수가 동학을 계승한 천도교인들이었고 이는 3·1운동의 자주, 평등, 민권 정신이 동학의 인간존엄과 자주정신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포항은 바로 이 동학 정신이 깊게 뿌리내린 지역입니다.

해월 최시형 선생으로 이어지는 포항의 동학 전통은 그 누구도 억압받지 않는 세상, 모든 사람이 존엄한 세상을 꿈꾸는 정신으로 오늘날 민주시민교육이 지향해야 할 기초 가치입니다.

따라서 포항의 민주시민교육은 동학에서 3·1운동으로 이어지고 「헌법」 전문으로 확장된 인간존엄, 평등, 자주의 정신을 반드시 담아야 합니다.

이는 포항의 역사적 정체성이자 미래 세대가 갖추어야 할 민주주의의 본질적 가치입니다.

그러나 포항시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현재 포항시에는 시민의 민주시민 역량을 진단하거나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청소년 모의의회, 시민대학,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 여러 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 체험에 그치고 있어 민주시민교육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은 세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모든 시민이 책임과 권리, 존중과 참여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지금 포항시는 선택의 순간에 있습니다.

과거에 머물 것인지, 시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포항시는 민주시민교육 기본계획을 즉시 수립해야 합니다.

세대별,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체계를 갖추고 민주시민교육을 전 생애주기의 지속 가능한 학습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둘째, 포항시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한 포항형 민주시민교육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해월 최시형 선생의 동학 정신에서 3·1운동 그리고 「헌법」 전문으로 이어지는 포항 고유의 민주주의 계보를 교육에 담아내야 합니다.

셋째, 학교, 시민사회,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민주시민교육은 포항시가 중심이 되어 각 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유기적 연계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넷째,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포항시 민주시민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해야 합니다.

조례는 포항시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민주시민교육의 지속성과 공공성을 담보하는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은 「헌법」이라는 문서가 아니라 그 「헌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시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 포항시는 더 이상 한 걸음도 늦춰서는 안 됩니다.

본 의원은 포항시가 대한민국의 민주시민교육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우뚝 서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집행부의 책임 있는 준비와 시민과 함께하는 적극적 실천을 강력히 요청드리며, 모든 포항시민이 민주주의의 진정한 주인으로 서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제안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일만

최광열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다영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다영 의원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장님,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국민의힘 비례대표 이다영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일만 의장님, 이재진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2,300여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 개인형 이동장치, 이른바 PM의 위험성과 이에 대해 턱없이 부족한 안전 대책의 문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는 출퇴근과 통학, 관광까지 시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심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많은 시민이 편리함 때문에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동 수단이 얼마나 사고에 취약한지 또 사고가 났을 때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형 이동장치 중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동킥보드는 작은 바퀴와 불안정한 구조를 가지며 노면의 미세한 턱이나 빗물, 맨홀만 지나도 순식간에 균형을 잃을 수 있습니다.

보도에서는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크고 차도에서는 자동차와의 속도 차이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무엇보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넘어지는 순간 얼굴과 머리가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 위험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이미 우리 사회에서 수많은 사고로 현실화되어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인 2025년 10월 인천 연수구에서는 무면허인 중학생 두 명이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다 길을 걷던 30대 어머니와 딸을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에서 딸을 보호하려던 어머니가 개인형 이동장치에 부딪혀 두개골 골절을 입고 한동안 의식조차 회복하지 못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한 서울에서는 무단횡단을 하던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가 보행자를 충격해, 보행자의 안면부 골절과 척추 손상을 초래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주행이 한 사람과 그 가족의 일상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것입니다.

이외에도 서울 등 각지에서 보행자 충돌 및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해 타 지자체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불법 주차된 기기를 즉시 견인하는 조례를 시행했고 대구시는 최고 속도를 시속 20㎞로 하향 조정하여 사고율을 낮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항은 어떻습니까?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에는 PM 사고를 체계적으로 집계하는 공식 통계 시스템도 없고 사고 다발 지점을 분석하거나 개선하는 시스템 역시 부재하였습니다.

사고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 위험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교육 역시 부재해 있다는 점입니다.

초중고 어디에도 안전교육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시민의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 역시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공유 PM 업체들은 도시 곳곳에 기기를 배치하고 있지만 정작 이용자에게 안전 이용 방법을 안내하거나 교육을 제공하는 데에는 거의 관여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본 의원이 의정활동을 시작한 22년 이후 청소년들과 가진 여러 차례의 간담회에서도 이 문제는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놀랍게도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속에 PM 안전 대책 강화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실제 주 사용자인 청소년들조차 지금의 환경이 위험하며 체계적인 교육과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미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결국 시민들은 경험과 감으로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게 되고 사고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개인형 이동장치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이미 시민의 일상 속 깊숙이 스며든 이동 수단입니다.

더 이상 단속을 강화하겠다, 규제를 만들겠다는 방식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사고가 나기 전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구조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우리 시가 지금부터라도 PM 사고 통계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위험 지역을 분석하고 청소년,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안전교육을 정규화하며, 공유 PM 업체와의 안전 협력 의무를 강화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고가 난 뒤에 안타깝다고 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지방정부는 시민들의 삶 가장 가까이에서 그들의 안전과 안녕을 책임져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라도 하루빨리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증진계획의 수립과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일만

이다영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정원석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원석 의원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두호동·환여동·양덕동 지역구 국민의힘 정원석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일만 의장님과 이재진 부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불철주야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이강덕 시장님과 2,3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본 의원은 사상 첫 3조 원을 돌파한 포항시 재정 운용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성장의 동력이 도시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재정 건전성 확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1월 21일 포항시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충과 미래 산업 대비, 시민 체감형 민생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올해보다 1,980억 증액된 3조 880억 규모의 26년 예산안을 포항시의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올해보다 예산 규모는 증가하였지만 포항시 재정자립도는 23년 25.39%에서 26년 19.99%로 3년 만에 5.4%p 하락하였으며 재정자주도는 57.36%에서 52.53%로 4.83%p 하락했습니다.

또한 통합부채는 22년 5,877억, 24년 6,486억으로 2년 동안 609억 증가하였으며 지방공기업 부채는 하수도 2,606억, 상수도 24억, 시설관리공단 7억입니다.

포항시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하락, 부채의 증가 등 어려운 상황에서 세입 전망까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최근 포항시는 바이오, 이차전지, AI 등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철강산업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철강산업은 대외적으로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 원자재 가격 변동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역경제 전반과 포항시 세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세입 감소를 충당하고자 발행한 지방채가 2,897억이나 됩니다.

만약 포항시의 경제가 더욱 위축된다면 지방채 잔액이 높아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추가로 하락하고 지방채 상환 능력의 약화로 이어져 재정건전성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의 부채도 높기 때문에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공기업 특별회계의 재정건전성 확보와 노후 장비 수선을 목적으로 10년 만인 24년에 요금을 소폭 인상하였으며 향후 단계적 인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투자사업 추진으로 누적된 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의 부채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현실입니다.

제17기 특별회계 결산 기준 총부채는 2,606억이며 향후 지급해야 할 장기미지급금은 3,206억 원으로 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의 재정건전성에 심각한 우려가 예상됩니다.

포항시 하수도 중장기 경영관리계획에서 볼 수 있듯이 포항시 하수도의 운영은 타 회계지원금, 즉 국도비 보조금에 의존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지원금이 줄어들게 되면 재정 손실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하수도 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용료 수익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여 매출 영업 이익률과 영업수지 비율은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포항시의 하수도 시설투자계획은 총 25개 사업, 5,644억 규모로 국비 2,638억, 도비 13억, 시비 2,993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포항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개선사업까지 더해지면 15년 동안 운영 임대사업료 등 약 2,000억 원 정도 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의 부채는 더욱 증가될 전망입니다.

포항시는 재정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자체 수입만으로는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상황으로 지속적인 지방채가 발행된다면 미래 세대에 재정 부담을 전가하고 재정 경직성을 심화시켜 재정 운용의 지속 가능성 및 탄력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포항시는 추모공원 조성, 에코빌리지 조성, 시립박물관 및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를 위한 대규모 필수 사업의 추진 시, 사업의 수익성과 공공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실시하고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으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일만

정원석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상민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상민 의원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덕동·두호동·환여동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상민 의원입니다.

그리고 오늘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일만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최근 APEC 지원 도시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신 이강덕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소송 중인 영국 교육기관의 포항 국제학교 설립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불안정성 그리고 이 과정에서 확인된 포항시의 사전 준비 부족과 신뢰성, 공공성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11월 포항시는 영국 교육기관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글로벌 교육도시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포항시가 충분한 사전 조사와 검증 없이 이 사업을 성급히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국제학교 추진 과정에서는 브로커 개입 의혹, 절차적 사전 준비 미비, 충분한 검토 없이 홍보에 치중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이 문제들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철저한 준비보다 외형적 성과를 앞세운 행정 구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 결과 지역사회에 혼란을 초래했고 국제학교 추진 행정에 대한 신뢰도 또한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국제학교 설립은 단순한 유치 홍보 사업이 아닙니다.

법적 안정성, 행정적 투명성, 시민의 신뢰 속에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한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이하 CCB)은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국제학교 선정 과정의 적법성을 두고 국내 최초의 법적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이는 포항시가 법적 상황과 국내 사업 이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영국 방문과 양해각서 체결을 서둘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또한 CCB를 비롯한 대부분의 외국 국제학교는 분교가 아닌 자매학교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영 주체와 법적 지위가 다를 수 있는 만큼 포항시는 브랜드 유치에 그치지 않고 운영의 책임, 법적 안정성, 공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본 의원 역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영국 기관 측에 직접 문의했고 참고자료 1과 같은 답변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CCB는 재판의 독립성을 존중하며 포항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송 중인 기관과의 협력을 충분한 검증 없이 추진한 것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포항시는 홍보 중심의 국제학교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다음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첫째, 철저한 사전 검증과 투명한 절차로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과거 브로커 논란과 홍보 위주의 행정은 모두 준비 부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향후 제안요청서, 인허가, 협약 체결 등 모든 절차를 면밀히 검토하고 객관적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해외 기관의 법적 상황과 운영 구조에 대한 법률적 검토는 필수적 사안입니다.

둘째, 대규모 부지 제공과 예산 지원에 걸맞은 공공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국제학교의 높은 비용 구조를 고려할 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적 기여 방안이 사전에 마련되어야 합니다.

학교시설 개방, 지역 학교 연계 프로그램 등은 사업 이후가 아니라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도화해야 합니다.

셋째, 사교육 부담 우려를 완화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지역 상생 전략과 운영 투명성의 확보는 사후 보완이 아니라 유치 초기 단계에서부터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포항시가 이번 사업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교육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제학교 유치 홍보가 아닌, 철저한 검증과 신뢰 기반 행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이강덕 시장님!

이 국제학교는 높은 학비로 인해 포항시 전체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보편적 교육 복지와도 거리가 먼 만큼 그러나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국제학교는 또 필수적인 요인입니다.

이러한 국제학교의 유치 효과가 특정 계층이 아닌 포항시민 전체로 골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사전적 공공성 확보에 대한 조치를 마련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리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의장 김일만

김상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종익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종익 의원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흥해읍 지역구 국민의힘 김종익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일만 의장님과 이재진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2,300여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달 21일 제출된 2026년 예산안은 2025년 대비 1,980억 원이 증가해, 본 예산안으로는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 편성되었습니다.

제출된 예산안을 살펴보고 우리 시의 재정 운용과 관련하여 그동안 반복되어 온 문제점과 앞으로 반드시 개선해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포항시의 재정 운용을 살펴보면 장기적인 재정 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하고 각종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성 계속 사업을 확대하여 향후 매년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경직성 예산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도비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사업의 실효성이나 시비 부담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공모 선정 자체에만 의미를 두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한 출연기관을 비롯한 연구기관 등과 연계된 각종 국비 공모사업 역시 시비 매칭이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재정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지 않은 채 기관들의 이해에 따라 무턱대고 사업을 따오는 경우가 이어지면서 우리 시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의 재정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세입 측면에 있어 지역 경제의 기반인 철강 경기 하락의 여파로 지방세 수입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세입 한계가 고착화되는 과정으로 보아야 할 수준입니다.

세출 측면에 있어서는 국도비 보조사업의 증가에 따라 매칭해야 하는 시비 부담분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재정자립도는 2022년 27%에서 25년 현재 21%로, 26년 예산안 기준으로는 19.99%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제반 세수는 감소하고 국도비 매칭 부담은 커지는 상황에서 정작 당장 줄이든가 조정해야 할 사업들은 거의 손대지 않은 채 예산이 편성되어 왔으며 오히려 중장기 재정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과 확약에 따른 의무 지출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악순환의 결과가 어떤지 화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현재 포항시 지방채 현황입니다.

2020년부터 6년간 무려 3,100억 원을 발행하였습니다.

2020년 말 716억 원이었던 지방채 잔액이 2025년 말 2,898억 원으로 무려 400%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는 심지어 내부거래를 통해 지난 제2회 추경 때 통합기금에서 차입한 350억 원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2026년에 203억 원의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하겠다고 예산안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2026년도 지방채 원리금 상환액은 265억 원에 이릅니다.

원리금 상환을 위한 이 금액만큼 가용 재원은 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포항시는 지금 세수는 감소하고 의무 지출은 늘어나는데 사업 재편은 하지 않고 지방채를 발행하여 원리금 상환으로 인해 가용 재원은 더욱 부족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미래 세대가 짊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공모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신청 전부터 사업 타당성, 중장기 재정 영향, 운영비 부담 능력 등을 분석하는 절차를 의무화하여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재정 부담을 사전에 걸러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공기관 대행사업과 민간위탁 사업 등에 대한 사후 평가를 강화해야 합니다.

매년 막대한 예산이 공기관과 민간위탁 형태로 집행되고 있으나 정작 효율적인 평가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항시 전체 재정 상황에 대한 종합 진단이 필요합니다.

세입 기반 변화, 의무 지출 증가 등 구조적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재정 건전성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향후 예산편성과 의회 심의에 적극 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제는 단순히 예산 규모나 사업 개수로 성과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시가 감당할 수 있는 속도와 범위 안에서 시민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주는 사업 중심으로 재정 체계를 재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포항의 밝은 미래는 현명한 선택과 집중 그리고 튼튼한 재정이라는 건전한 기반 위에서만이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포항시와 의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일만

김종익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신상발언(김성조 의원)

(11시46분)

의장 김일만

다음은 김성조 의원께서 신상발언을 신청하셨습니다.

신상발언은 본인의 일신상의 문제와 관련된 발언임을 알려드립니다.

발언시간은 회의 규칙 제38조에 따라 5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김성조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성조 의원

신상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일만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이강덕 시장님께서는 재임 기간 동안에 무수한 기업체를 유치해서 포항 발전에 기여했다고 봅니다.

제가 이렇게 신상발언에 나서는 것은 성남 포스코홀딩스하고 포스코글로벌센터를 수차례 제가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 지난 11월 17일 성남시 위례지구에 글로벌센터 기공식을 했답니다.

본 의원은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투쟁을 좀 하려고 했는데 타임을 놓쳤습니다.

아무튼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도 말씀을 드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탄원식으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정말 배신감과 분노를 안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유가 뭐냐 하면 의원님들도 알고 계시고 우리가 포항시민, 의원으로서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성남시가 지난 11월 17일 위례도시 부지에 포스코글로벌센터 기공식을 열고 4차 산업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행사에는 시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국회의원들도 많잖아요.

국회의원, 시도의원 이렇게 지역주민들 해서 멋진 기공식을 했어요.

포스코홀딩스 간 상생 협력 체결하는 기념 세리머니도 했어요.

이런 보고식으로 하겠습니다.

글로벌센터는 위례지구에 약 4만 9,300㎡, 축구장 7개의 규모이고 지하 5층에 지상 12층 규모로 홀딩스를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30년 준공 목표로 3,300명 규모의 상시 고용 창출과 6조 원대의 경제유발효과를, 16조네.

효과 있다고 그렇게 대단히 광고를 했답니다.

여기에 양 기관은 위례지구를 위해서 상생 협력을 어떻게 하느냐?

지역사회 육성하고 산학연 기술 협력, 공공시설 개방 및 지역사회 공헌 확대, 일자리 창출 및 세수 증대 다양한 분야를 협력 강화하기로 한다.

이렇게 해서 성남시하고 포스코가 그렇게 떠들어댔습니다.

정말 기분 나빠요.

어떠냐 하면 이 규모가 말이죠,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애플, 구글, 테슬라 등등 서부 쪽에 지방도시에 있는 거 아닙니까?

워싱턴에 정치 쪽에 있지 않지 않습니까?

왜 그렇게 글로벌 기업 인재 발굴이라는 핑계를 대서 성남에 갑니까?

잘못됐잖아요.

떠드는 사람이 어떻게 되느냐?

지방 언론사가 떠들어줘야 하는데 인터넷까지 다 막았어요.

정말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시민단체 다 재갈을 먹게 했어요.

포스코에서 로비를 해서 보도 한번 안 나오는 그런 처사에 대해서 저번에도 제가 질타했잖아요.

하는 행색머리를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본 의원이 나이 들고 이렇게 한마디 안 하면 누가 하겠습니까?

지켜만 보고 있겠습니까?

포스코 회장 최정우 전 회장, 장인화 회장 작품입니다.

사퇴해야 합니다, 사퇴!

그래서 우리 포항시민을 우롱하고 농락한 죄,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어쨌든 분개하면서 삼성 회장님께서는 그래도 AI센터를 포항에, 기업을 포항시장께서 유치해서 한번 해 볼라고 하지 않습니까?

연구소 인프라가 포스텍을 비롯해서 잘되어 있는 곳이 포항입니다.

그런데 왜 턱도 없는 성남에 가져가서 그렇게 시민들을 합니까?

시민들은 분노합니다.

포스코는 과거부터 포항입니다.

어떻게 포항시민 목소리를 듣고 있는지 안 듣고 있는지 회장님은 나타나지도 않고 말이죠, 살살 빠져서 밑에 사장만 내보내고 우리 포항시민의 어떤 정신을 모르네요.

박태준 회장님이 포항을 사랑하라 했습니다.

잊지 마라 했습니다.

잊지 않아야죠.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포스코 회장들이 한 분은 관리직이고, 한 사람은 연구소 출신이고 거기서 쇳덩어리를 만지면서 고생을 해 봐야…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포스코가 포항시민의 마음을 알지 않습니까?

아무튼 시간이 잘렸는데 우리 의원님들도 이런 마음을 알아서 함께 규탄을 하고 투쟁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일만

김성조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1.제327회 포항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의장 제의)

(11시52분)

의장 김일만

다음은 의사일정 제1항 제327회 포항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정례회 회기는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한 바와 같이 12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23일간으로 하고자 하는데 여러 의원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   조)

의사일정(안)

(부록에 실음)


2.제327회 포항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11시52분)

의장 김일만

의사일정 제2항 제327회 포항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회의록 서명의원은 지역구별 순서에 따라 양윤제 의원과 조영원 의원을 선출하고자 하는데 여러 의원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시정연설의 건

(11시53분)

의장 김일만

의사일정 제3항 시정연설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강덕 시장님 나오셔서 시정연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강덕 시장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일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327회 제2차 정례회에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마지막으로 예산안과 관련된 시정연설을 드리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민선 6기 취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4,000여 일이 넘는 시간 동안 포항은 수많은 도전과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전진하며 산업과 환경, 문화와 복지 등 도시 전반에 많은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지난 12년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변화의 여망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어온 시간이었으며 그 성과는 저 개인의 의지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시정을 고민하며 협력과 지지를 보내주신 포항시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으며 위기의 순간마다 개인의 안위보다 포항의 미래를 생각하며 분연히 일어나 힘을 더해 주신 위대한 포항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임기 초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해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습니다.

그에 따라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3대 신산업을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고 전국 최초로 세 분야 모두 국가특화단지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AI, 콘텐츠 산업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써 도시 성장 기반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은 포항의 산업 지도를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 에코프로의 투자를 시작으로 앵커기업이 포항에 둥지를 틀며 이차전지 분야에만 총 8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포항은 전국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었으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배터리 소재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항은 바이오 메디컬 시티로의 전환도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포스코와 한동대를 중심으로 첨단R&D 생태계 구축을 꾸준히 조성해 온 결과 4세대 방사광가속기,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60여 개의 바이오 기업이 포항에 자리 잡으며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철강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한 우리 포항은 이제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수소경제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래 에너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추진하며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세와 RE100 등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역량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조기에 구축하고 수소환원제철과 연계한 수소밸류체인을 완성하여 글로벌 청정에너지 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미래의 성장 엔진인 AI 생태계 조성에도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또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유치 등을 통해 다른 도시보다 앞서 글로벌 AI 도시로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특히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와 삼성전자가 포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하면서 포항은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철강,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갈 것이며 대학과 기업, 글로벌 기관이 협력하여 2030년까지 10만여 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포항을 대한민국 AI 인재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우리는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영일만 관광특구를 비롯해 스페이스워크, 용한서퍼비치 등 다양한 해양관광레저 명소를 조성해 취임 당시 289만여 명이었던 관광객이 매년 700만 명이 넘게 찾는 해양관광의 메카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제조업보다 부가가치가 높고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마이스산업 발전에도 힘써왔습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세계녹색성장포럼은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포항의 녹색도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순조롭게 건설 중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환동해 마이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앞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글로벌 국제회의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이끈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76만㎡, 축구장 107개 규모의 도시 숲을 조성하였으며 도시 숲을 가로지르던 폐철길은 매일 3만여 명의 시민이 찾는 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곧 준공될 학산천 등 4대 하천의 순차적 복원이 이루어지면 포항은 숲길과 물길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 도시이자 대표적인 수변관광도시로 변모해 갈 것입니다.

국가 선도사업 모델로 인정받은 포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2017년 이후 누적 발행액이 2조 3,000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코로나19 등 골목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지역 상공인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여러 재난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하며 포항은 더 단단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2017년 11·15지진 당시 민관이 힘을 모아 촉발 지진임을 밝혀내고 지진특별법 제정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이를 통해 10만 8,000세대에 4,900여억 원 규모의 피해구제금이 지급되어 실질적 피해 회복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피해가 컸던 흥해읍은 2,9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특별사업을 통해 복구를 넘어 재난 극복의 상징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지진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우리 시민들은 단결과 나눔의 힘으로 빛났습니다.

서로를 위로하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야말로 포항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그동안 재난 극복에 함께해 주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포항의 문화적 정체성과 창의적 역량을 바탕으로 설립된 문화재단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도시 문화를 디자인하는 거버넌스가 되어 2019년 전국 최초 법정문화도시, 2021년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을 이끌어냈습니다.

정주여건의 핵심인 복지와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경북 최초로 추진한 3무 복지, 소아응급진료센터 등 생활밀착형 복지 체계를 만들고 청소년재단과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설립해 미래 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포스텍과 한동대 두 대학이 나란히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인재가 머물고 성장하는 선순환 교육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일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난 10여 년 동안 집행부와 포항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많은 변화와 도약을 이루어왔습니다.

그러나 반세기 동안 포항을 지탱해 오던 철강산업의 침체에 더해 AI 등 첨단산업의 급부상과 계속되는 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심화로 우리는 더욱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나아가 100년을 내다보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마중물로서 시 재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시점입니다.

비록 저의 임기가 많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포항시 공직자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6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리며 창의, 융합, 혁신의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위한 미래 성장, 도시 활력, 시민 중심, 생활 행복 네 가지 분야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뿌리산업 혁신과 신성장 산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반을 든든히 하겠습니다.

내수 감소와 글로벌 공급 과잉, 고율 관세 등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 재도약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K-스틸법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및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최대한 활용하여 철강산업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AI 전환을 위한 산업단지 개조와 R&D 지원으로 새로운 철강 르네상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강국으로 견인하는 데 포항이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AI 선도기업 오픈AI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협업으로 구축될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AI 가속기센터와 글로벌데이터센터 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조성하여 세계 최고의 AI 고속도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로벌 혁신경제 거점도시로 나아가는 길에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3대 신산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으로 차세대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환동해권 주민의 오랜 염원이자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포스텍 의과대학은 어떠한 역경이 있더라도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필요한 일들을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에너지산업은 AI 시대에 더욱 중요한 분야입니다.

수소 특화단지와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조성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 기반을 준비해 가겠습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세계 속의 포항을 꿈꾼다면 지금이야말로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토대를 쌓아나가야 할 때입니다.

포항의 시그니처 국제행사라 할 수 있는 세계녹색성장포럼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유엔과 글로벌 녹색성장기구, 북극서클총회 등 국제기구가 주최하는 회의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글로벌 마이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2027년 개최가 확정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세계총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도시 인프라와 숙박, 교통 환경을 정비하겠습니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도시 공간도 계속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포스코 기숙사 해도동으로의 이전과 연계해 구도심 일원의 노후 주거지 정비를 추진하고 올해 많은 호응을 얻은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청년주택사업도 확대하여 기업과 청년,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어촌의 문화, 여가,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거점을 조성하고 AI 기반 농어업 혁신, 경관농업 확대, 어항정비 등을 계속 구축하여 도시와 농촌 균형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 인프라 확장으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번 APEC 당시 글로벌 CEO들이 사용하며 안전성이 입증된 포항경주공항은 시설 개선을 통해 더욱 활성화시키고 KTX와 SRT 증편 및 포항역 주차장 확충 등 광역 교통망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포항으로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북극해운정보센터를 유치하고 영일만항을 단계적으로 확장하여 포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해운, 물류의 중심 관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안심하며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역동적인 혁신 도시의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포항이 외국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국제학교 설립과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으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벤처펀드 조성으로 민간 주도의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포항테크노파크 제6벤처동, 중소기업 연구타운,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 센터 등 스타트업 인프라를 확충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지역 혁신의 주체로 성장하는 청년친화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구도심의 빈 건축물을 청년들의 교육, 창업, 문화,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인 POBATT 도심 캠퍼스 타운으로 만들어 청년들이 꿈을 키우며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들의 일상이 안전한 포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형산강 범람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형산강 하도정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항사댐 건설, 양학천 배수터널 조성 등 재난 대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극한 기후에 따른 피해를 차단할 수 있도록 시설 기반을 튼튼히 하겠으며 지하댐 및 해수담수화 개발을 추진하여 가뭄과 폭염 등 기후위기에도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과 노동자를 위한 사회 안전망의 기초를 두텁게 구축해야 합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는 희망동행 특례보증과 포항사랑상품권을 지속 추진하고 유통 환경 변화에 맞춘 골목상권의 선순환 소비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운영과 소규모 사업장 지원 강화를 통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일상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폭넓은 문화와 여가 활동의 기회가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

파크골프장, 해양레포츠, 근린생활형 체육관 등 생활 밀착형 체육 공간을 확충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으며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문화·역사 유산을 발굴하고 시립미술관 제2관, 시립역사박물관 건립으로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는 기반을 넓혀가겠습니다.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녹색정원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학산천 생태복원에 이어 양학천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해 물길을 확장하고 오션 그린웨이로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하나로 연결해 나가겠습니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과 환호공원 국가도심공원 지정을 추진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포항형 정원 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모두가 누리는 맞춤형 복지와 공공·필수 의료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에 여유와 행복을 더하고자 합니다.

포항의 역사적 상징성을 재조명할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을 건립하고 국립보훈요양원을 유치해 그 헌신에 대한 보상과 예우가 실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보건소에 전문 의료 인력을 확충하여 양질의 공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 북구보건소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질병 예방과 건강 실천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일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우리 시는 2026년 총지출을 올해 대비 6.85% 증가한 3조 880억 원으로 책정하였습니다.

주요 역점 시책별 예산편성 내용을 보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4,779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도시 숲 조성,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 건립 등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8,093억 원을 편성하였고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 생활체육인 전용파크, 항사댐 등 주요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복지, 문화, 안전 강화를 위해 1조 8,008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도시의 성장과 시민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인 만큼 내년도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김일만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우리 포항은 언제나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시였습니다.

작은 어촌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한 철강도시로, 이제는 첨단산업과 미래기술을 품은 글로벌 혁신 도시로 우리 포항의 도전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희망이었습니다.

영일만의 위대한 개척자들이 숱한 난관 속에서도 마침내 제철보국의 꿈을 이루어냈듯이 우리는 그 정신을 이어 세계 속의 포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급변하는 산업환경 등 새로운 도전의 파고를 넘어 첨단산업의 경쟁력과 혁신적인 인구, 환경, 시민의 삶의 질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도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발전해야 합니다.

노적성해, 한 방울의 이슬이 모여 거대한 바다를 이루듯 50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쌓아온 변화의 노력이 오늘의 포항을 만들었고 내일의 포항을 향한 굳건한 토대가 되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포항의 미래를 믿고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

저는 힘들 때마다 2017년 지진이 발생하였을 당시를 돌이켜봅니다.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시민들은 실의에 빠졌으며 도시의 이미지마저 지진 도시라는 오명으로 급격히 나빠진 위기의 상황에서 시민들의 집단지성으로 촉발 지진임을 밝혀내고 시민들의 힘으로 특별법을 제정해 내며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포항이 어려울 때마다 함께해 주신 위대한 포항시민의 힘이 있었기에 저도 12년의 시장직을 수행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포항을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한 국민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 포항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제 모든 역량과 열정을 앞으로도 다할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과감한 도전정신에서 비롯됩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더 큰 포항을 향해 모두 다 함께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경북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포항, 그 찬란한 여정에 언제나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일만

이강덕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4.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2026년도 예산안 및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의 건

(12시17분)

의장 김일만

다음은 의사일정 제4항,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2026년도 예산안 및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상정합니다.

박재관 자치행정국장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치행정국장 박재관

존경하는 김일만 의장님, 이재진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포항시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예산안 그리고 기금운용계획안의 편성 배경과 주요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입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공사 준공 후의 낙찰차액과 집행잔액 등을 정리하고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감액 조정하였습니다.

3쪽, 예산 규모입니다.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총규모는 3조 2,733억 원으로 기정예산보다 420억 원이 감소하였으며 일반회계 192억 원, 특별회계 228억 원이 감소하였습니다.

4쪽, 일반회계 세입 예산안입니다.

지방세,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은 증가되었으나 세외수입,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감소되었습니다.

5쪽,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 예산안입니다.

세출 예산은 기능별 분류에 따라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07억 3,400만 원, 보건 분야 12억 3,700만 원 등 기정예산보다 192억 원이 감소되었습니다.

6쪽부터 10쪽,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입니다.

특별회계 또한 기정예산보다 228억 원이 감소한 3,716억 원으로 각각의 특별회계 사업 목적에 맞게 편성하였습니다.

특별회계 증감 세부내역은 제안설명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쪽부터 14쪽,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주요 투자사업 현황입니다.

주요 투자사업은 총 27건 83억 6,000만 원으로 세부내역은 12쪽부터 14쪽까지 주요 투자사업 조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내년도는 국내외적으로 성장세가 일부 확대될 전망이지만 철강산업 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지역경제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특히 한미 관세협상에서 철강관세 50%가 유지되면서 우리 지역의 주력산업의 부담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우리 시민들의 대내외적 경기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시 활력 제고와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예산을 편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7쪽, 예산 규모입니다.

2026년 본예산은 총 3조 880억 원 규모로 금년보다 1,980억 원, 약 7% 증가하였습니다.

일반회계는 2조 7,180억 원, 특별회계는 3,700억 원을 각각 편성하였습니다.

18쪽, 일반회계 세입 예산안입니다.

지방채 4,292억 원, 세외수입 약 1,140억 원, 지방교부세 8,050억 원, 조정교부금 75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19쪽,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 예산안입니다.

사회복지 분야 약 683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640억 원 등 총 14개 분야에 1,740억 원이 증가한 2조 7,180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20쪽부터 26쪽,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입니다.

총 3,700억 원 규모로 도시교통사업 특별회계 사업을 포함한 8개 특별회계 1,072억 원, 상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 2,628억 원을 각각의 특별회계 사업 목적에 맞게 편성하였습니다.

특히 공기업 특별회계는 국고보조사업이 전년 대비 19%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27쪽, 2026년도 주요 투자사업입니다.

주요 투자사업은 총 98건, 5,259억 1,000만 원으로 세부내역은 28쪽부터 35쪽까지 주요 투자사업 조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9쪽이 되겠습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금년 말 조성액 438억 원보다 62억 원이 증가한 500억 원 규모이며 개별 기금으로는 투자유치진흥기금 외 12개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재난관리기금은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별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세부내역은 제안설명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예산안 그리고 기금운용계획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26년도는 시정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완성해야 하는 해입니다.

이번 예산안은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는 동시에 포항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중점을 두는 한편,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편성하였습니다.

의회에서도 시민과 지역경제 회복의 동반자로서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상 제안설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일만

박재관 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2026년도 예산안 및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여 예비심사를 거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 심사하도록 하겠습니다.

5.휴회의 건(의장 제의)

(12시23분)

의장 김일만

의사일정 제5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12월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17일간은 상임위원회의 조례안 및 예산안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 등을 위하여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하여 여러 의원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제2차 본회의는 12월 19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산회를 선포합니다.


(참   조)

이의 유무 표결 결과(3건)

(부록에 실음)


(12시24분 산회)


○출석의원 (33인)


○출석공무원 (18인)

  • 시장이강덕
  • 부시장장상길
  • 남구청장박상진
  • 북구청장김응수
  • 자치행정국장박재관
  • 일자리경제국장김정표
  • 복지국장편  준
  • 환경국장도  명
  • 도시안전주택국장허정욱
  • 해양수산국장손정호
  •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이상현
  • 남구보건소장김정임
  • 북구보건소장함인석
  • 농업기술센터소장이현주
  • 건설교통사업본부장정정득
  • 맑은물사업본부장이창우
  • 푸른도시사업단장신강수
  • 평생학습원장조현미

○회의록서명 (2인)

  • 양윤제조영원

○속기사

  • 홍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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