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이강덕 시장과 2,300여 공직자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초록이 가득한 6월 초여름의 문턱에서 2025년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늘 포항시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시회를 비롯한 각종 의정 활동 등으로 바쁜 일정 중에도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하는 의정을 펼쳐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을 위한 미래먹거리 발굴과 각종 현안추진을 위해 애쓰고 계신 이강덕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기대선으로 인한 선거사무는 물론이고 특히 이번 봄 유난히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경북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우리 지역도 산불의 위험이 컸음에도 휴일까지 반납하고 산불 예방활동을 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와 수고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비상계엄, 탄핵정국, 조기대선으로 이어지는 갈등과 혼란의 시기를 지나 지난 6월 3일 국민의 선택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통합과 쇄신 그리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역사적 전환 앞에서 겸허히 성찰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깊이 새겨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지방의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중앙의 격동 속에서도 지역은 멈출 수 없으며 시민의 일상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지방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시민의 삶을 가장 먼저 책임지는 기관입니다.

변화의 시기에 더욱 냉정하고 성숙한 자세로 시민의 삶을 보호하고 지역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가장 큰 책무일 것입니다.

우리 포항시의회도 시민의 삶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시민의 대표로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아울러 정부가 출범한 지금이야말로 포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철강산업 위기 극복, 영일만대교 건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등 우리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현안과 숙원사업들이 새 정부에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21일간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는 2024년도 세입세출결산 심사와 시정질문을 비롯해 지역행정 전반을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고 잘된 사항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내실 있고 생산적인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의원 한 분 한 분이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여 성실한 자료 제출과 명확한 답변으로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제 곧 시작될 장마와 무더위에 앞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풍수해와 폭염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시민여러분의 기대와 희망 속에 제9대 의회가 개원한 지 어느 덧 3년 그리고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 지도 1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 33인의 의원 모두는 오늘보다 나은 시민의 삶과 포항의 미래를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부족한 면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만 우리 의원 모두는 남은 기간에도 초심의 열정을 잃지 않고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6월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나보다는 민족을, 개인보다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우리의 현재와 미래가 있음을 잊지 말고 다시 한번 나라사랑의 참뜻을 깊이 새겨보는 6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최근 우리 지역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해상초계기가 추락해 장병들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 뒤에서 묵묵히 사명을 다한 이들의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가 지역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됨과 동시에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기고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리며 포항시의회는 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